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
청 하
내 그대를 사랑함에 있어 한 점 부끄럼 없다
단지 후회를 하자면 그날,
그대를 내 손에서 놓아버린 것 뿐
어느새 화창하던 그 날이 지나고
하늘에선 차디찬 눈이 내려오더라도
그 눈마저 소복소복 따뜻해 보이는 것은
그대를 향한 내 사랑일까
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
애들아!
정말 미안하다,미안하구나
어른들이 부끄럽구나
어른들이 너희 손을 놓아버렸구나
피우지 못한 꽃같은 청춘
바다에 묻고,어미 가슴에 묻고
언제든 잊혀질 날이 있을까?
잊을 수가 있을까?
이제라도 나비의 날갯짓이
태풍을 일으키듯
변해 보자 변해보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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