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의 시, 한 수

♣동양란-추란-철골소심 / 꽃 피다

호호아줌마1 2012. 9. 7. 16:25

 

 

 

이 아이를 어찌 할까요?

이렇게 이쁜 아이를.

 

몇년 전 개업식때 받은 동양란이 꽃을 피웠습니다

꽃에 대해서 무지한 편이라

그저 주신 분의 성의를 생각해 죽이지만 않으려고

아침마다 물 조금,

1년에 한번 영양제,

한달에 한번 정도 관수방식으로 물을 흠뻑 주었습니다.

 

책상앞에 어찌 할 수 없는 컴퓨터선이며,

정리해도 깔끔하지 않은 전선줄을 슬쩍 가리느라

바람도 변변히 쐬어 주지 못했는데

이리 예쁜 꽃을 피워 주어서 어쩔 줄 모르겠습니다

 

맑고 단아한 모습에

저도 단정한 마음을 갖게 됩니다

암튼 이리 귀한 꽃이 울 사무실에 피어 주어서

예쁘고,고맙고,기쁩니다

 

귀한 꽃이 피었으니 좋은 일 생길 거라

덕담해 주시는 분 말씀처럼

이 난향이 멀리 퍼져서

이 가을에는, 모두에게 좋은 일 많이 생겼으면 하는 소박한 바램입니다